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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는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하나의 예술작품이자 취미로 자리잡았습니다. 다양한 장르와 소재, 크기, 제작 방식에 따라 수많은 피규어가 존재하며, 수집가마다 취향과 목적에 맞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피규어 종류인 스케일 피규어, 넨도로이드, 프라모델을 중심으로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피규어 입문자나 수집을 고민 중인 분들에게 유익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스케일 피규어란?
스케일 피규어는 원작 캐릭터의 실제 크기를 일정한 비율로 축소하여 제작한 피규어로, 주로 1/6, 1/7, 1/8, 1/10 스케일 등이 존재합니다. 이 피규어는 디테일한 조형과 도색이 특징이며, 고퀄리티를 자랑하기 때문에 수집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스케일 피규어는 일반적으로 고정형이며 움직이지 않지만, 자세나 의상, 베이스(받침대)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의 인기 캐릭터들이 주로 제작되며, 제한된 수량만 생산되는 경우가 많아 희소성과 소장가치가 높습니다. 가격대는 중급 이상이며, 정식 라이선스를 가진 제품일수록 높은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보관 시에는 먼지와 빛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하며, 전용 아크릴 케이스나 진열장이 추천됩니다. 디테일을 중시하고 예술적 가치까지 고려한다면 스케일 피규어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넨도로이드란?
넨도로이드는 굿스마일 컴퍼니에서 제작한 대표적인 디포르메(캐릭터를 귀엽게 축소 표현) 피규어입니다. 크기는 약 10cm 정도로 작지만, 다양한 표정 파츠와 교체 가능한 손, 소품 등이 포함되어 있어 높은 자유도를 자랑합니다. 이 피규어는 크기 대비 가격이 합리적이고, 조형미와 귀여움이 공존해 여성 수집가나 입문자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본체와 부속품을 조합하여 다양한 포즈와 상황을 연출할 수 있어 SNS에서의 사진 촬영용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넨도로이드는 시리즈화된 제품이 많으며, 애니메이션, 게임, 아이돌, 영화 등 광범위한 장르에서 발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기 캐릭터의 경우 한정판이나 온라인 전용 제품도 많아 소장 욕구를 자극합니다. 보관은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작은 부속품이 많아 분실이나 파손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오랜 시간 조립해 두면 관절이 늘어날 수 있어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프라모델 피규어란?
프라모델 피규어는 조립형 피규어로, 부품이 분리된 상태로 제공되며 사용자가 직접 조립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건담 프라모델(Gunpla)이 있으며, 조립 난이도에 따라 HG, RG, MG, PG 등의 등급으로 나뉩니다. 프라모델은 단순한 수집을 넘어서 만드는 재미와 성취감을 제공합니다. 도색, 데칼(스티커), 웨더링(노화 표현) 등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많아 창의적인 취미로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완성 후에는 전시와 동시에 직접 만든 결과물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재질은 주로 플라스틱이며, 조립에는 니퍼, 사포, 본드, 마커 등 다양한 도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도구 없이 조립 가능한 키트도 많아지고 있어 입문 장벽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프라모델은 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반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점에서 생산적인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보관 시에는 부품이 헐거워지거나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규어는 단순히 장식용 아이템을 넘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문화 콘텐츠입니다. 스케일 피규어는 정밀성과 고급스러움을, 넨도로이드는 귀여움과 다양한 연출을, 프라모델은 창의성과 조립의 재미를 제공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종류를 선택하여 피규어 취미의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즐겨보세요.